본문바로가기
  • BUSINESS
  • PRODUCT
  • CUSTOMER
  • COMMUNITY

제 목 거대 스마트워치 생태계 위한 새로운 연합 전선의 구축
등록일 2021-07-02
첨부파일



<사진 출처 : www.freepik.com>


 

쓰디쓴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 플랫폼의 결말

2010년 들어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오픈 소스였던 안드로이드를 이용한 다양한 유형의 모바 일 컴퓨팅 제품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워치가 등장한 것도 그 무렵이었다. 소 니와 삼성, 모토롤라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변형해 넣은 손목형 장치를 조금씩 선보인 것이다. 당시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의 컴패니언 장치였다. 제조사의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스마트폰의 일부 정 보를 스마트워치에서 볼 수 있었다. 이를 테면 전화를 건 사람의 이름이나 전화번호, 문자 메시지, 일정 알림, 메일 정보 등을 표시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날씨 정보를 보여주기도 했다. 여기에 가속도계나 GPS 등 여러 센서를 내장해 운동 활동을 모니터링하거나,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기능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가 당초 스마트폰을 위한 운영체제라는 점에서 스마트워치에 꼭 맞는 옷이라 할 수 는 없었다. 스마트워치에 맞는 기능과 UI를 넣을 수 없던 데다, 스마트워치의 프로세서와 센서, 배터리 등 최적화 작업도 어려웠던 것이다. 안드로이드가 스마트워치에 최적화된 운영체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에 기반한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결국 구글도 이를 위한 결단을 내렸다.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스마트워치용으로 변형한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를 발표한 것은 2014 년 5월부터다. 안드로이드 웨어는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에 맞춰 스마트워치 환경에 맞는 UI와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운영체제다. 이 운영체제가 발표되면서 LG전자와 에이수스, 샤오미 등 IT 제조사뿐 아니라 파슬, 태크호이어, 몽블랑 등 패션 브랜드까지 새로운 파트너로 참여한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웨어는 생각보다 큰 생태계를 구축하지 못했다. 안드로이드 웨어를 발표할 무렵 삼 성전자가 이탈한 데다, 구글의 강력한 통제로 인해 제조사가 UI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없었고, 전력과 메모리 관리에 여러 문제점이 노출됐다. 여기에 건강 관련 기능들의 준비도 늦어져 이용자의 선택에서 점점 멀어졌다. 구글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워치용 프로세서 최적화에 긴밀하게 협조하는 한편, 안 드로이드 웨어의 인식 개선을 위해 2018년 웨어 OS(Wear OS)로 이름도 바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웨어 OS를 강력하게 통제하려는 관리 정책을 바꾸지 않았고, 구글 어시스턴트를 제외하면 배터 리와 기능성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그 사이 시장은 웨어 OS가 아닌 타이젠이나 리눅스 기반 독자 운영체제를 갖춘 다른 스마트워치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으나 안드로이드는 획기적인 변화를 주저하면서 시장을 확장하는 데 실패하면서 시장의 주도권을 잃어가는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

현재 스마트워치 OS 시장의 판도

구글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워치 OS의 점유율을 올리지 못하는 동안 스마트워치 시장은 그야말로 다양한 운영체제의 제품들이 각자의 영역을 차지하는 상황이 됐다. 먼저 삼성은 2014년 기어 라이브를 끝으로 타이젠(Tizen)으로 이동했다. 타이젠은 삼성전자와 리눅스 재단, 리모 재단, 인텔이 공동 개발한 운영체제다. 삼성전자는 타이젠을 스마트워치만이 아니라 TV, 냉장고 등 삼성 스마트 가전제품에 도입하 면서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활용했다. 한 때 인도 저가 시장을 겨냥한 타이젠 스마트폰도 출시했으 나 얼마 못 가 실패했고, 스마트워치와 스마트 가전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타이젠이 세계 스마트워 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4분기 기준 10% 안팎이다. 워치 OS는 2014년 애플 워치와 함께 공개됐다. 현재 단일 스마트워치 운영체제 가운데 가장 큰 비중 을 차지하고 있다. 처음부터 스마트워치 같은 장치에 맞춰 설계된 운영체제여서 안드로이드나 타이젠보 다 이용자에게 직관적이고 부드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리 음성 비서와 애플 페이, 통화 기 능 및 워치 전용 응용 프로그램을 확장할 수 있다. 지난 해 4분기 기준 애플 워치 점유율로 볼 때 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화웨이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삼성과 2위 자리를 다투는 스마트워치 제조사다. 원래 안드로이드 웨어 와 웨어 OS 스마트워치를 만들었지만, 미국 제재 이후 독자 운영체제를 담은 스마트워치를 내놓고 있 다. 운영체제 이름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로 보인다. 확장성은 제한되어 있으나 매우 긴 배터리 시간을 갖고 있다. 화웨이 워치의 점유율은 지난 4분기 기준 8% 안팎이다.




<사진 출처 : www.freepik.com>

 

개방형 스마트워치 플랫폼으로 거듭나려 하다

이처럼 10여년 넘게 공들여 온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지배력을 잃어 온 구글에게 특단의 대책이 필요 했던 것은 더 이상 부인하기는 어려운 사실이고 극복해야 할 현실적 과제다. 특히 2018년 이후 웨어 OS에 대한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구글이 스마트워치 시장에 의지를 갖고 있지 않은 듯한 신호가 곳곳에 서 나온 터라 이용자들도 웨어 OS에 큰 기대를 하지 않던 상황이었다. 특히 구글은 스마트워치가 모바 일 컴퓨팅의 다음 진화에서 핵심이라고 믿는다는 구글에게 지금의 시장 데이터는 너무나 비관적이다. 때문에 스마트워치 분야에서 약자의 이미지를 굳혀 가던 구글에게 반전의 메시지는 꼭 필요했고, 의미 심장한 발표를 한 것이 이번 구글 I/O 21이었다. 당초 구글 I/O 21을 전망하는 수많은 보고서에서 구글 웨어 OS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구글 I/O 21 행사가 가까워지면서 웨 어 OS에 대한 적지 않은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는 예고가 나왔다. 실제 구글 I/O 21의 스마트워치 관련 발표는 제법 놀랄만한 것들이었다. 먼저 삼성전자가 구글과 스 마트워치 시장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타이젠 대신 구글과 함께 만든 스마트워치 플 랫폼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타이젠으로 지난 해 4분기 10%의 점유율을 갖고 있던 삼성전자가 그 점유 율을 그대로 구글과 공유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눈 여겨 볼 점은 구글 I/O 21에서 스마트워치 운영체제에 대해 '웨어 OS'라고 말하지 않았다 는 점이다. 구글은 삼성과 오랜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웨어 OS와 타이젠을 결합하기로 했지만, 그것을 웨어 OS가 아닌 ‘웨어(Wear)’로 불렀다. 사실상 웨어 OS의 뼈대 위에 타이젠의 일부 기능과 프레임워크 라는 살을 붙이는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임에도 의도적으로 '웨어'를 강조했다. 웨어라는 이름을 끝까지 유지할 것인지 모르지만, 적어도 기존 구글 브랜드의 웨어 OS가 아닌 새로운 플랫폼이라는 메시지는 분 명히 전달했다. 무엇보다 웨어 플랫폼은 제조사나 개발자가 타이젠과 유사한 위젯 개념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 이다. 웨어 OS의 형편없던 UI를 버리고 위젯과 메뉴 구조를 좀더 역동적으로 설계할 수 있게 만들어 제 조사와 개발자가 원하는 유형의 스마트워치 앱이나 서비스를 넣을 수 있도록 여유를 뒀다. 여기에 구글 지도와 어시스턴트, 유튜브 뮤직 같은 서비스도 모두 새로운 웨어 플랫폼 환경에 최적화해 넣는다. 구글과 삼성이 만든 그림 속 용의 눈에 마지막 점을 찍은 것이 핏빗이다. 핏빗은 지난 해 구글이 인수 한 스마트밴드 스타트업으로 최근 인수에 대해 주요 국가의 승인을 마무리 지은 뒤 처음 구글 I/O에 공 식 등장한 것이다. 흥미롭게도 핏빗은 새로운 웨어 플랫폼에 핏빗 피트니스 앱을 제공한다. 핏빗은 지난 수년 동안 스마트밴드와 워치에서 수집한 데이터로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해왔는데, 이를 새로운 웨어 플 랫폼 기반 스마트워치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웨어 플랫폼용 앱을 통해 보편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구글과 삼성, 그리고 핏빗이 버린 것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구글 I/O 21에서 뜻하지 않은 큰 뉴스의 주인공이다. 삼성전자의 웨어 플랫폼 참여 는 차기 스마트워치의 운영체제를 바꾼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8년 여 동안 가꿔온 타이젠을 앞으로 스 마트워치에 쓰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물론 스마트TV나 모니터, 냉장고는 여전히 타이젠을 활용하므로 타 이젠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많은 활용도를 갖춘 시장을 포기하면서 구글 웨어 플랫폼에 참여했다.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은 타이젠 자체의 한계보다 삼성전자의 생태계 운영에 더 큰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타이젠 자체는 스마트워치 운영체제로써 큰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기보다, 타이젠을 위한 개발 환경과 향후 미치게 될 보안 문제까지 염두에 두고 생태계 유지를 위해 더 많은 자원이 투입되어 야 하는 상황이었다. 스마트 가전과 달리 앱 생태계의 확대와 이에 따른 대비를 해야 하는 측에서 보면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특히 판매량이 많은 데 비해 타이젠 스마트워치를 위한 고품질 앱과 기능을 늘리는 데 어려움이 컸다. 시계 화면이나 스트라바, 스포티파이 등 몇몇 잘 알려진 앱이 없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생태계 특성상 구글 어시스턴트나 아마존 알렉사 같은 AI 음성 비서 및 음악이나 지도, 결제, 뉴스, 메시징 등 보편적 으로 많이 쓰이는 서비스와 기술을 융합이 어렵고, 개발자들도 불친절한 타이젠용 앱 개발 도구에 불만 이 커 제품 판매량에 비해 앱 생태계를 늘리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구글

구글 I/O 21에서 삼성전자와 웨어 플랫폼을 공동으로 만들기로 발표한 것은 삼성의 참여를 돋보이게 하는 하나의 제스처기도 하지만, 사실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웨어 OS의 수준을 보면 크게 할 말은 없는 상황이다. 분명 소프트웨어 개발 철학이나 환경 구축은 다른 IT 기업과 비교해 뒤쳐지는 것이 없음에도 안드로이드 웨어부터 웨어 OS에 이르기까지 해당 제품이 주는 신뢰가 없던 것은 전적으로 구글의 문제 였기 때문이다. 구글 I/O 21의 웨어 플랫폼 이전 웨어 OS 탑재 장치들은 늘 성능의 문제를 지적받았다. 특히 배터리 소모가 심하고, 충분한 성능을 끌어내지 못하는 점은 웨어 OS의 제품이 공통적으로 가졌던 단점이었다. 소프트웨어 최적화의 최고 능력치를 가진 구글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은 스마트워치 배터리 관 련 특허 등 여러 문제에 부딪쳤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이번 발표에서 시간대 및 상황별 심박 센서 조 정으로 배터리 시간을 늘린 것도 핏빗이 2014년 획득한 웨어러블 심박 센서 특허(US8945017B2)를 적용했음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웨어 플랫폼 이전에 웨어 OS의 성능에도 불구하고 패션 업계나 일부 IT 제조사가 웨어 OS를 채택한 것은 제조사에 개방된 쓸만한 운영체제가 거의 없던 환경적 요인도 작용했다. 덕분에 다양한 웨어 OS 워치는 등장했지만, 문제는 시장을 이끄는 대표적인 제조사가 없다는 점이다. 비록 핏빗을 인수했으나 핏빗이 가진 특허와 데이터에 비해 그 이전의 점유율은 핏빗 자체 운영체제에 기반한 것이었으므로 당 장 영향을 발휘하기도 힘든 데다, 인수 승인 기간 동안 핏빗에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할 수 없던 터라 웨 어 OS 점유율은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참여하고 구글이 인수한 핏빗으로 단번에 안정적인 장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핏빗

구글 인수에 따른 승인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구글 자회사가 된 핏빗의 행보가 공개된 것은 이번 구 글 I/O 21이 처음이다. 핏빗은 구글의 자회사면서 여전히 구글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조금 복잡한 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에 구글에서 직접 발표하지 않고 핏빗이 스마트워치 계획이나 핏빗 앱의 공개 등 앞으로의 일을 직접 설명했던 것이다. EU와 호주 등 조건부 승인에 따라 구글은 핏빗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광고 목적으로 활용할 수 없고, 핏빗 웹 API를 제공받는 서드 파티 업체에 대한 접근 및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방해하는 행 위가 제한되어 있다. 이는 핏빗이 구글의 직접 지원을 받기 어렵고 구글도 핏빗 사업에 직접 관여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핏빗의 건강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글이 수많은 관련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는 전망은 물거품이 된 셈이다. 그만큼 핏빗의 역할은 인수 이후 더 중요해졌다. 그 이전까지 자체 제품 및 앱 생태계를 구축했던 핏 빗도 구글 인수와 웨어 플랫폼에서 역할을 명확히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삼성과 마찬가지로 웨 어 플랫폼을 받아들임으로써 자체 생태계의 일부와 이별을 고하는 동시에 하드웨어 사업을 강화할 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강화할 지 모호함을 벗어 던져야 하는 숙제가 있던 것이다. 핏빗은 차기 웨 어 플랫폼 기반 스마트워치의 출시를 예고하는 동시에 웨어 플랫폼을 위한 핏빗 앱을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 출처 : www.freepik.com>


 

삼구핏 웨어 플랫폼의 향후 전망

앞서 설명에서 보았다시피 이번 웨어 플랫폼의 주축을 이룬 삼구핏 동맹은 무려 3개의 스마트워치 생 태계가 합친 놀라운 시도다. 대부분은 삼성과 구글을 협력을 주목했지만, 구글이 인수한 핏빗이 앞서 독 립된 하나의 생태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3개의 플랫폼이 하나의 통합 스마트워치 플랫폼으로 등장하게 된다. 구글도 이 점을 중시해 웨어 플랫폼 소개 초반 통합된 플랫폼(Unified Platform)이라는 점을 강조 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세 가지 스마트워치 생태계의 핵심 기업들이 하나로 합친 것에 대한 시너지를 살펴 볼 차례다. 세 플랫폼이 연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첫 번째 이점은 특허 동맹이다. 스마트워치 안에는 수많은 웨어러블 특허가 적용되어 있는데, 각 운영체제 및 하드웨어로 분산되어 있다. 구글은 물론 자회 사인 핏빗, 파트너십을 강화한 삼성 모두 웨어러블 관련 특허를 다수 갖고 있고, 이를 자사의 운영체제 와 하드웨어에 심어 놓은 것이다. 예를 들어 핏빗의 웨어러블 관련 특허만 무려 500여 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러한 특허 중 일부를 서로 견제하는 데 쓸 필요 없이 운영체제에 반영해 공유할 수 있다. 구글은 개방형으로 바뀐 웨어 플랫폼에 기반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 사업자로써 임무를 맡는다. 물론 구글도 하드웨어를 만들 수 있지만, 대립하거나 경쟁에 뛰어드는 것보다 웨어 플랫폼의 안착에 필 요한 운영체제와 구글 서비스 최적화, 개발자 지원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AI 음성 비서, 유튜브 뮤직, 지도와 관련된 기능 최적화를 선보였고, 개발자에게 필요한 개발 방법까지 곧바로 구글 I/O에서 공유한 것은 거대 앱 생태계의 확대를 바라는 개발자와 독자 기능을 넣길 원하는 제조사에게 맞춤형 플 랫폼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자료 출처 : 한국인터넷 진흥원 KISA Library>


 

이 전 다 음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