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증강현실(AR)폰과 윈도10 헤드셋, 그리고 혼합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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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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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은 이번 CES 2017 기간 중 스냅드래곤 835에 대한 자세한 기술 정보와 성능을 공개했습니다. 물론 스냅드래곤 820과 비교하면 CPU 성능 20%, GPU 성능 25%가 높아졌지만 소비전력이 25% 줄었습니다. 이는 시스템온칩이 바뀌면 성능이 향상되고 소비전력이 낮아지는 모바일 프로세서의 기본 공식을 보여준 셈입니다.
스냅드래곤 835는 성능 향상을 위해 코어를 기존 4개에서 8개로 늘렸는데요. 이번에는 크라이요 280 코어를 활용하면서도 코어 개수를 8개로 늘린 것 입니다. 물론 성능 부하 상황에 따라 전환해서 사용할 수 있는 빅리틀 구조를 취했구요.
이와 더불어 구글의 가상현실 플랫폼인 데이드림 지원이 눈길을 끕니다. 퀄컴은 그 뿐 아니라 구글의 증강현실 플랫폼인 프로젝트 탱고 지원도 본격화하고 있구요. 스냅드래곤 600과 800시리즈 모두 탱고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혀졌습니다.
퀄컴이 프로세서 단위에서 모바일 시장을 주도하는 구글의 양대 플랫폼 격인 데이드림과 탱고 지원을 본격화한다는 것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기가 쏟아진다는 의미와도 같습니다.
한편 AR폰은 지난해까지 카드보드나 삼성전자 기어VR 등 가상현실에 충실했던 스마트폰에 증강현실의 장점을 이식시킴으로써 보다 더 대중화에 집중한 의지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PC나 콘솔 등 다른 분야와 달리 태생적으로 모바일 친화적인 증강현실을 스마트폰과 궁합이 잘 맞습니다. 2. 가상현실이 드론과 결합되면
물론 PC 진영도 분주합니다. 인텔은 실제로 행사 기간 중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좌석에 모두 가상현실 헤드셋을 배치하고 360도 가상현실 데모를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환경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가상현실로 에베레스트산을 오르거나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시연을 하는 건 물론 베트남 여행을 실사로 캡처한 프레임당 3GB에 달하는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텔은 지난해 공개한 바 있는 프로젝트 얼로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이 제품은 PC 없이 혼합현실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본체 앞쪽에는 원근감을 인식할 수 있는 리얼센스 카메라 2개를 갖췄고 외부 센서나 트래킹용 카메라 없이 '선 없는' 혼합현실 환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얼로이는 오픈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제조사에 공급, 올해 4분기부터 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3. 윈도10 가상현실 헤드셋 '융단폭격 준비 중'
물론 현실화에 더 다간선 건 윈텔의 또 다른 한 축 마이크로소프드입니다. 이번 CES 2017 기간 중에는 레노버와델, HP, 에이서 등 PC 진영이 일제히 윈도 가상현실 헤드셋을 선보였습니다. 레노버가 선보인 윈도10 가상현실 헤드셋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인데요. 지난해 시중에 나온 오큘러스 리프트나 HTC 바이브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PC용 가상현실 헤드셋 보급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가격이 올해는 최대 절반 이하로 하락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400달러: 한화 48만원대) |